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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이라 지출이 많은 달입니다. 당장 어린이날부터 소중한 자녀들에게 좋은걸 사주고 싶은게 부모마음입니다.
아이가 어리면 눈높이가 그리 높진 않겠지만 초등 자녀분을 둔 부모님들이면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특히 고학년이 되어 갈수록 선물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져 고가의 물건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초등학생들이 받고 싶은 선물과 부모가 주고 싶은 선물 best 순위를 매겨봤습니다. 사주라는 게 아니라 서로의 입장에서 선호하는 선물이니 참고적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돈보다는 부모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고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먼저가 되는 그런 선물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아이가 받고 싶어하는 선물
1. 닌텐토 스위치
초등학생 이상되는 자녀들은 친구들이 하나씩은 집에 다 있다는 닌텐도 스위치를 받고 싶어 합니다. 게임팩을 친구들과 서로 교환해 가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가족들과 함께 즐기면서 화목을 도모할 수 있지만 가격이 고가라 큰마음 먹고 사줘야 하는 선물이 아닐수 없습니다.
2. 최신형 스마트폰
1인 1핸드폰 시대로 아이들도 예외이지 않습니다. 부모님들이 제일 많이 하는 잔소리가 아마도 핸드폰좀 그만보고 공부좀 하라는 잔소이일 겁니다. 그렇지만 안줄수도 없는 아이탬이기도 합니다. 사주고 나서 그만좀 하라고 잔소리 하게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합니다. 저희집도 예외이지 않는데 아이들이 본인의 맡은 일을 다 해내고 과제등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약속과 다짐을 하고 폰 사용 시간 제한 어플을 사용하여 관리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의 만족도가 높은 선물중 아나입니다.
3. 테블릿 pc
요즘은 인강도 많이 듣고 영상매체로 온라인 수업도 늘어나면서 노트북은 너무 무겁고 휴대폰은 너무 작아 중간정도인 태블릿 pc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대학생들도 강의수강과 기록을 패드로 많이들 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애니메이션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디자인과 캐릭터를 그리는 용도로도 유익하게 사용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게임과 불필요한 검색만 하게 될까봐 걱정이지만 잘만 활용하면 아이의 재능을 발굴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과 강의 목적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아이탬입니다.
4. 현금 (용돈)
머니가 최고라는 말은 언제부턴가 우리생활에서 입버릇처럼 나오는 말인데 아이들도 무의식중에 그런 말들이 새겨져 있을거고 또 요즘은 돈이면 원하는것들을 다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하며 자라는 시절인듯 합니다.
어른들이 어릴때 십원한장 아까워 하며 아낄줄 알아야 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라서 절약이라는 것을 알고 자랐는데 요즘은 어디 그러한가요.
더욱 놀라운것은 요즘 아이들은 현금보다는 토스나 체크카드에 더욱 익숙한 세대라는 겁니다. 어떤 경우는 아이가 현금을 받으면 부모에게 주면서 토스로 또는 은행으로 이체를 해달라고 한답니다. 잔돈이나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것도 불편하고 , pc방 편의점 할것 없이 현금말고 다 카드로 통하는 시절이라 그렇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까지 적응이 잘 안되는 옛날사람인가 봅니다.
5. 강아지 고양이등 반려동물
요즘 집에 강아지나 고양이가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반려동물과의 삶이 친숙해졌습니다. 대부분 자녀가 하나뿐인 가정이 많아 형제없이 외로울때가 있는데 이때 많이들 생각하시는게 반려동물을 만들어 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면 배변이나 목욕등 아이의 책임감이 길러지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자칫 어른의 양육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을 나눠줄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데 반려동물만한 선물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외의 선물로 레고나 자전거 선물도 있는데 적당한 금액도 있지만 고가의 제품들이 많아 선물을 고르다 보면 어느새 예상 금액을 훌쩍 뛰어넘어 버리는 제품들입니다.
분명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선물들이지만 이면에 부정적인 부분을 부모들은 더 많이 보기 때문에 선뜻 선물해 주는것이 망설여 지는 선물이였습니다.
부모는 주고싶어하는 선물
1. 책
모든 아이가 다 책을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미이어와 영상 콘텐츠의 홍수속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텍스트보다 영상이 더 편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은 어릴때부터 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여주고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싶은게 로망이지 않나요? 그래서 책을 선물하는데 함정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 보다 부모들이 좋아보이는 책 위주로 선물이라고 전집, 위인전 특히 많이 찾는 WHY 시리즈를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신중하셔야 할게 아이가 좋아하는 장르와 책으로 함께 상의하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저는 책 선물하고 예쁘게 진열하며 이사때마다 무겁게 가지고 다니다가 결국은 아이가 자라면서 좋은 책이지만 당근에 무료나눔으로 정리했던 적이 어려번이라서요.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의논하시어 선물하시면 좋겠네요.
2. 보드게임
보드게임도 최근 인기있는 것들이 많이 나와서 이름만 대면 아이들이 한번씩은 다 해본 인기 보드게임도 많고 그렇습니다. 보드게임을 싫어한다가 아니라 그보다 더 좋은 것들을 받고 싶어 하기에 이곳의 순위에 자리잡게 됩니다.
가족끼리 각자 역할분담할때나 폰이나 유튜브등에 너무 지쳐있어서 멀리하기 좋은 방법으로 이런 보드게임이 제격인듯 합니다. 저희는 진사람이 쓰레기 재활용 담당, 설겆이 담당 이런식으로 게임도 하고 담당자도 정하고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아이탬입니다. 이것도 아이 혼자 할 수 없으니 부모님이 인원수 맞추어 자주 함께 놀이해 주거나 친구들과 교류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활용해 보시면 좋겠네요.
3. 과자세트
입학전 아이나 저학년일때는 과자세트에 무진장 행복해 하던데 점점 초등학교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자보다는 다른 것들이 더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라 이쪽 순위에 넣어봤습니다. 요즘은 과자도 다양하게 잘 나오고 있고 맛도 있고 재미도 있는 아이탬들이 많아 잘 고르면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겁니다.
4 학용품 세트
다이소나 학용품점 또는 문구점에 정말 없는게 없을만큼 다양한 제품들이 많은데 필요할때마다 사서 채워놓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보니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 약해진 부분이네요. 예전 물건이 귀하던 어른들 시절과 많이 달라진 정서중에 하나겠지요. 그리고 요즘은 공책과 연필등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것 같아요. 학년초 사용하던 공책이나 연필 지우개가 그렇게 많이 닳아 있지 않고 학년 올라가면 멀쩡한데도 새것으로 채워놓은게 요즘 아이들이니까요. 물건의 귀함을 잘 알려줘야 하는 어른들의 과제가 점점더 커져만 갑니다.
5.캐릭터 인형, 장난감
이것도 마찬가지로 아이가 고학년이 되어 가면서 인형이나 장난감보다는 다른 놀이들을 더 선호하면서 자연히 이런 선물들의 선호도가 낮아지는것 같습니다. 고가의 레고등은 전 연령에서 늘 많이 찾는 아이탬들이지만 캐릭터 인형이나 장난감등은 어릴때 특정 연령대에 애착인형처럼 없어서는 안될 선물이 됩니다만 그 이후부터는 정리의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풍요로움속에서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사실 아이들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진 부분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정적인 제품들의 선호도가 예전만 같지 못한것 같습니다.
주관적인 순위였으므로 모두가 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 부분이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고액의 선물들을 보고 어른들이 무심코 입밖으로 나오는게 "나때는 말이야!' 이런 시절은 상상도 못해본 일이라며 한마디 하고 지나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커서 또 그 아이가 아빠가 되면 그땐 시절이 얼마나 더 변해있을지 오늘을 다시한번 기억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상상만으로도 재미날것 같지 않으신가요.